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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대학부 장사급 1위(박찬주) · 3위(정연민) 차지 전도언 선수, 용장급 시즌 2관왕 ‘랭킹 1위’ 올라 올해 열린 주요 대회에서 최강 용인대 잇달아 꺾으며 단체전·개인전 제패 [2017-7-7] <왼쪽부터 영남대 씨름부 박찬주, 전도언, 정연민 선수, 허용 감독> 영남대 씨름부(감독 허용)가 다시 한 번 대학부 씨름 최강자로 우뚝 섰다. 최근 영남대는 강원도 인제군 인제다목적경기장에서 개최된 제71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대학부 장사급 결승전에서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 교수가 이끄는 용인대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는 영남대 박찬주 선수(20, 특수체육교육과 1학년)가 용인대 4학년 노정현 선수를 만나 2:1로 승리를 거두며 대학부 장사급 우승을 차지했다. 영남대 정연민 선수(22, 특수체육교육과 3학년)는 동체급 3위에 올랐다. 영남대는 지난 5월 제18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장사급 결승에서 정연민 선수가 용인대 장성우 선수를 꺾고 우승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용인대를 상대로 연이어 승리하며 대학부 장사급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영남대 씨름부 허용 감독은 “용인대 씨름부는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 교수가 지도하고 있어서 고등부 장사급 선수의 진학 선호도가 높고, 실제로 대학팀 중 가장 많은 4명의 장사급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런 강팀을 꺾고 연이어 장사급 우승을 차지해 더욱 뜻 깊다. 우리 선수들이 하나의 목표를 갖고 묵묵히 훈련에 임한 것이 결실을 이룬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밖에도 전도언 선수(20, 특수체육교육과 2학년)는 제47회 회장기 용장급(-90kg) 1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용장급 1위에 올라 시즌 2관왕을 차지하며 동체급 랭킹1위에 올랐다. 올해 영남대 씨름부는 주요 대회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전통의 대학 씨름 명가로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제14회 전국 학산배 씨름대회 장사급에서도 정연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3월 ‘제47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시 영남대를 4년 만에 단체전 우승으로 이끈 허용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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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봉사단, 해외인턴십, 배낭여행 등 400여명 해외 파견 전공연계해외현장학습, 선진 산업체 탐방 등 프로그램 다양화 [2017-7-6] <제33기 영남대 해외자원봉사단 발대식> 여름방학 동안 영남대 학생들은 학기 때보다 더 바쁜 시간을 보낸다. 영남대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세계 곳곳을 누비기 때문이다. 영남대는 매년 방학기간 중 다양한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도 영남대 학생 400여 명이 세계 곳곳으로 파견된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총 32회에 걸쳐 2,49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해외자원봉사단’은 영남대의 대표적인 해외 파견 프로그램이다. 영남대는 이번 여름방학에도 제33기 해외자원봉사단 40명을 몽골과 라오스에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5일 오후 3시 영남대 사범대학 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7월중 각 국에 파견돼 2주간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제32기 해외자원봉사단 인도 현지 봉사활동 모습> 이번에 파견되는 봉사단은 현지 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육과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친다. 봉사기간 중, 초등학교 내 노후 시설 보수, 벽면 페인트칠, 벽화 등 교육환경개선 활동뿐만 아니라, 미술, 체육 등 다양한 교육팀을 구성해 교육봉사 활동을 펼친다. 특히, 태권도 교육과 윷놀이 등을 통해 한국문화 전파 활동도 진행한다. 이번 33기 해외자원봉사단에서 몽골팀의 팀장을 맡은 김여원(23, 심리학과 3학년) 씨는 “2014년에 중국 내몽고 자치구에 일주일정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당시 좋았던 경험이 있어 문화권이 유사한 몽골 자원봉사를 지원했다”면서 “여행할 때보다 좀 더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시야를 넓힐 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대에서 지원하는 해외파견 프로그램 중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윈도우 투 더 월드'(Window To the World)도 빼 놓을 수 없다. ‘윈도우 투 더 월드’는 학생들이 팀을 이뤄 스스로 주제를 설정해 해외로 떠나는 배낭여행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왕복항공료 등을 학교에서 지원한다. 지난 2002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2,300여명이 세계를 누빈 데 이어 이번 여름방학에도 99명이 2~3명씩 팀을 이뤄 유럽, 미국, 호주, 일본, 중국 등 세계 곳곳으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OPP'(Outbound Pilot Program)도 영남대가 자랑하는 교비지원 해외파견 프로그램 중 하나다. 유학에 관심이 있거나 해외 자매대학 교환학생 참여를 위한 사전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OPP는 지금까지 1,64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번 여름방학에도 OPP를 통해 68명이 4주간 괌으로 파견된다. 6개월에서 1년 동안 해외 현지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으로도 이번 방학 중 20여명이 미국, 홍콩 등으로 파견된다. 해외인턴십은 학점 연계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들은 글로벌 문화 체험과 기업체 실무 경력은 물론, 학점도 취득하는 1석3조의 혜택을 누린다. 이 밖에도 선진산업체 탐방, 단기해외 인턴십, 전공연계 해외현장학습, 단기 어학연수, 해외대학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영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으로 180여 명이 해외로 파견되는 등 총 400여 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이번 여름방학 동안 세계를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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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대, 워릭대 등 영국 명문 5개大 석사과정 동시 합격 노팅엄대, ‘75% 장학금 및 취업 연계’ 파격 장학 혜택 제안 “홍콩, 싱가포르에서 일 배우고…물류 관련 창업 도전할 것” [2017-7-4] 영남대 학부 졸업생이 영국의 명문 5개 대학 석사과정에 동시에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올해 2월 영남대 경제금융학부를 졸업한 이수욱(28) 씨. 이 씨는 영국의 잉글랜드 중부 노팅엄에 위치한 국립 종합대학교인 노팅엄대(University of Nottingham)를 포함해 워릭대(University of Warwick), 바스대(University of Bath) 등 영국의 5개 명문대 대학원에 동시에 합격했다. 이 가운데 노팅엄대는 이 씨에게 석사 졸업 때까지 약 2천만 원에 상당하는 75%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대학 차원에서 졸업 후 취업을 적극 연계해주기로 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했다. 노팅엄대에서 이 씨의 역량과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다. 노팅엄대는 유럽 상위 30대 대학, 세계 상위 1%에 드는 대학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중국 저장성 동부에 있는 닝보(寧波, 영파)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아시아에도 캠퍼스가 있다. 이 씨는 “노팅엄대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제안해서 놀랐다. 학부시절 중국 영파공정대학교에서 1년간 교환학생을 다녀오면서 쌓은 영어와 중국어 실력이 이번 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군 전역 후 남들보다 조금 늦게 영남대에 입학한 터라 조금이라도 빨리 학업을 마무리 하고 실무에 도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1년 3학기제로 비교적 짧은 기간에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영국의 대학원을 택했는데, 뜻밖의 장학금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오는 9월 입학을 앞둔 이 씨는 7월 중순 경에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입학 전 노팅엄대에서 10주간의 어학과정을 이수한 후, 9월부터 노팅엄대 경영대학원(Business School)에서 물류공급망관리전공으로 석사 과정을 밟는다. 이 씨는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평소 무역이나 유통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다. 학부시절 교수님께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업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세부 전공을 공부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언해주셔서 물류 관련 전공을 선택했다”면서 “목표는 유통관련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 석사 과정을 마치고 아시아 경제·금융의 중심지인 홍콩이나 싱가포르에서 일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팅엄대 입학과 함께 대학 홍보대사까지 제안 받은 이 씨는 “외국인 유학생으로서 문화를 익히고 어울리는데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전공 공부는 물론 노팅엄대 홍보대사 활동도 열심히 할 것”이라면서 “제가 학부 시절 참여한 교환학생, 유학박람회 경험 등을 살려 아시아권 학생들이 영국에서 유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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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호 화학생화학부 교수팀, 세포자살 중 발생하는 DNA 잘림 현상 분자수준으로 최초 규명 미국국립과학원 발간 세계적 학술지 ‘PNAS’ 최신호 게재 2008년 영남대 부임 이후, 세계 최고 수준 SCI저널에 논문 120여 편 발표 [2017-6-27] 영남대 박현호(42, 왼쪽 사진) 화학생화학부 교수 연구팀이 ‘세포자살(아팝토시스, Apoptosis)’ 현상 중 발생하는 DNA 잘림 현상을 분자수준으로 세계 최초로 규명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포자살’은 다세포생물 세포의 계획된 자멸 현상으로 정상적인 발생, 면역반응, 세포의 항상성유지 등에 필수적인 현상이다. 특히, 세포자살 현상이 잘못 조절되면 암, 퇴행성 질환, 면역 질환 등 치명적인 인간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근대 생명과학연구사에서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분야이기도 하다. 자살하는 세포에서는 세포 내 DNA가 180bp(base pair, 염기쌍) 정도의 크기로 빠른 시간에 정확히 잘리는 독특한 현상이 있다. 2000년대 초반 이 과정에서 DNA를 자르는 효소인 DFF(DNA Fragmentation Factor)가 발견되었지만, 어떻게 DFF 효소가 세포자살 과정 중 빠르고 정확하게 180bp씩 DNA를 자르는지에 대한 수수께끼는 풀리지 않았다. 영남대 박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x-ray 결정학과 전자현미경 및 다양한 세포생화학적 기법을 이용해 DFF의 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CIDE 도메인’의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면서 “DFF에 속해있는 ‘CIDE 도메인’을 매개로 나선형 필라멘트를 형성하고, 이는 DFF 효소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 DFF가 나선형 DNA를 둘러싸서 DNA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180bp로 자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박현호 화학생화학부 교수 연구팀이 규명한 ‘세포자살(아팝토시스, Apoptosis)’ 중 발생하는 DNA 잘림 현상 메카니즘>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NAS)이 발간하는 세계적인 학술지 <PNAS>(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영향력 지수(IF) 9.65) 최신호에 게재됐다. ‘세포자살’은 인간의 질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이번 연구를 통해 세포자살 과정의 가장 기초적이면서 독특한 메카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세포자살과 관련한 후속 연구에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현호 화학생화학부 교수 연구팀> 이번 연구를 주도한 박 교수는 “개인적으로 ‘세포자살 과정을 겪는 세포의 DNA가 어떻게 빠른 시간에 180bp 정도의 일정한 크기로 잘려지는가?’에 대한 질문을 시작한 것이 약 15년 전이다. 이 퍼즐에 대한 답을 15년이 지난 지금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연구실 학생들이 오랜 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연구에 매진해 온 덕분에 이번 연구 성과로 이어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와 보건산업진흥원 중개연구지원사업으로 수행됐으며, 박 교수 연구팀의 최재영(28, 생화학전공 석사) 씨가 제1저자, 지도교수인 박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박 교수는 2007년 미국 코넬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08년 스탠포드대에서 박사후 연구원(post-doc)을 거쳐 2008년 9월 영남대 화학생화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특히 박 교수는 학위과정 중 죽음도메인(Death Domain) 복합체의 3차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혀낸 논문을 세계 3대 과학저널인 (IF 28.71) 과 (IF 35.543) 에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박 교수는 2008년 영남대 부임 후 현재까지 뉴클레익 에시드 리서치(Nucleic Acids Research),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JBC, JMB 등 관련분야 최고 수준의 SCI저널에 약 1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왕성한 연구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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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출판부 2층에 문 열어… 교내 구성원, 일반인 등 누구나 이용 가능 도서 전시, 북콘서트, 저자 강연회, 학생 독서모임 등 문화 공간으로 활용 오픈 기념 ‘韓·日 대학 출판부 도서전시회’ 30일까지 개최 [2017-6-23] <출판부 2층에 오픈한 북카페 '별책'>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대학 구성원과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 ‘별책’을 오픈했다. 영남대 출판부 건물 2층에 문을 연 ‘별책’에서는 도서 전시 및 홍보, 책 관련 전시회 개최, 북 콘서트, 저자와의 대화, 출판 관련 각종 자료 제공, 독서 강좌 등 대학 출판부와 연계해 다양한 행사를 년 중 기획해 추진할 예정이며, 학생들의 소규모 독서모임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별책’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대학 구성원은 물론 일반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간단한 음료도 제공된다. 대학 출판부 발간 서적뿐 만 아니라, 학생이나 일반인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대중 도서들도 함께 비치할 예정이다. 영남대 출판부는 22일 오후 3시 ‘별책’ 오픈을 기념해 ‘한국과 일본 대학 출판부 도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30일까지 북까페 내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과 일본의 50여개 대학 출판부에서 발간한 약 1천종의 도서 2천 여 권이 전시된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별책’은 작고 소박한 공간으로 문을 열었지만, 그 어떤 공간보다 마음의 양식을 많이 채울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학생들이 마음의 여유를 갖고 그윽한 책 향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북카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영남대 출판부는 그 동안 600여 종의 도서를 출판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학술원 등에서 선정한 우수도서를 꾸준히 발간해 오고 있다. 이밖에도 교양도서 브랜드 ‘열린시선’, 교재 브랜드 ‘페가수스’를 통해 출판 활동의 폭을 넓히는 등 대학 출판부로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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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영남대 독도연구소, 日 ‘학습지도요령해설서’ 강력대처 위해 마련 원로 교수들 “독도교육 표준 교재 제작해야...적극적 국제 홍보 정책 필요” [2017-6-23]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교육부와 함께 '독도 원로연구자 라운트테이블'을 개최했다.> 독도 연구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들이 영남대에 모였다. 23일 오전 영남대 독도연구소(소장 최재목)는 교육부와 함께 국내 독도연구의 석학들을 초청해 ‘2017년 대한민국 독도 원로연구자 라운드테이블(원탁회의)’을 개최했다.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 2층 제2세미나실에서 ‘독도연구의 향후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원탁회의에는 국제법, 역사학, 역사교육, 지리학, 한일관계사 등 독도 연구 관련 분야별 최고 권위자들 10명이 참여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 송휘영 교수는 “일본의 독도 영토주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교육부와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공동으로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평생을 독도연구에 헌식해 온 독도연구 최고 권위자인 원로학자 10명이 한 자리에 모여 독도 연구의 성과와 향후 연구방향,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과 영토주권 훼손에 대한 대응방안을 등 의견을 들어보는 기회를 처음으로 가졌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 '국제학술대회'> 지난 3월 일본 문부과학성이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고시해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죽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하도록 의무화했고, 6월 21일 그 세부지침서인 ‘학습지도요령해설서’를 발표하는 등 독도 도발 수위가 도를 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원탁회의가 열려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원로연구자들이 수십여 년 간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법, 역사학, 지리학, 고지도, 한일관계사 등 각각의 전문분야의 입장에서 차세대 연구자들을 위한 조언과 독도 영토주권 수호책 등이 논의됐다. 김명기 교수(명지대 명예교수, 국제법)가 「독도 연구의 기본방향 제의」, 신용하 교수(울산대 석좌교수, 역사학)가 「독도영유권 수호정책 강화 필요」, 임영정 교수(동국대 명예교수, 역사교육)가 「조선 초기 우산도 인식에 대한 문제제기」, 나홍주 대표(흥사단독도수호본부 공동대표, 국제법)가 「일본 측 주장의 국제법 위반 비판을 중심으로」, 이기석 교수(서울대 명예교수, 지리학)가 「동해와 독도 지리명칭 국제표준화의 과제」, 이상태 교수(국제문화대학원대 석좌교수, 역사지리학)가 「고지도와 독도」, 이상면 교수(서울대 명예교수, 국제법)가 「독도와 그 인접 해양에 대한 주권」, 이장희(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 국제해양법)가 「향후 독도 연구의 방향과 구체적 사례 과제」, 손승철 교수(강원대, 한일관계사)가 「한국이사부학회의 활동과 연구」, 김병렬 교수(국방대학교, 국제법)가 「독도문제 연구성과와 향후 연구방향에 대한 제언」 등을 소주제로 하여 각 분야별 시각에서 향후 연구과제에 대한 제언이 심도 있게 이루어졌다. 특히, 김명기 교수는 “독도연구에 대한 학제 연구를 추진하고, 독도연구의 업적을 국내외에 적극 배포하는 한편 독도 교육 표준교재를 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도연구소의 특성화 및 홍보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울산대 석좌교수인 신용하 교수(역사사회학)는 “독도 영유권 공고화를 위해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의 실행을 강화하고, 신한일어업협정(1999.1.23)의 수정, 울릉도·독도의 ‘국립공원화’와 독도의 경찰경비소대를 해병대경비소대로 교체할 것”을 제안하고 “종래의 ‘무대응’ 정책을 수정해 전 세계에 적극적 홍보정책을 펴는 등 일본의 ICJ(국제사법재판소) 제안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한국의 독도영유에 대한 국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영남대에서는 원탁회의와 함께 ‘독도연구소 국제학술대회’도 열렸다. 이날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근대적 전환과 영토 인식’이라는 주제로 캐나다, 일본 등 국내외 주요 석학들이 참여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원탁회의 사회를 맡은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철학과 교수)은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한 국제학술대회와 함께 대한민국의 독도 연구를 이끌어온 원로학자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으는 원탁회의가 동시에 열려 독도 영토주권 공고화와 일본의 독도도발에 대한 전략적 대응방안, 그리고 한·일 관계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면서 “원로 교수님들과 석학들의 의견을 토대로 앞으로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독도연구 및 교육에 더욱 매진하겠다. 또한 독도가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한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자신 있게 설명해줄 수 있도록 홍보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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