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 주최, ‘Global CDP’ 열려 한국·태국·싱가포르·일본 등 4개국 13개大 공학도들 아이디어 모아 대변 분석 헬스케어, 교통약자보호 횡단보도 등 창의적 아이디어 넘쳐 다양한 국적, 전공 간 협업하며 글로벌 의사소통, 문제해결능력 길러 [2019-7-19] <‘2018~2019 국제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 Global CDP’ 참가학생들과 제작품> “미래 우리 실생활에 유용한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분야는 무엇일까?” 한국을 비롯해 태국, 싱가포르, 일본의 대학생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새로운 개념의 IoT 활용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시제품과 모형을 직접 제작해 보기 위해서다. 영남대학교 공학교육거점센터(센터장 송동주)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5박 6일간 경주 스위트호텔에서 진행한 ‘2018~2019 국제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 Global CDP’에서 다양한 IoT 활용 기기가 나왔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IoT Device for better life’. 태국 왕립라자망갈라공학대학교(Rajamangala University of Technology Thanyaburi), 싱가포르 폴리테크닉(Singapore Polytechnic), 가나자와공대(Kanazawa Institute of Technology) 등 해외 대학 40여명의 학생을 포함해 영남대, 금오공대 등 국내외 13개 대학교에서 총 79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해외 4개 대학 8명의 교수와 국내 대학 9명의 전공 교수가 캠프기간 내내 학생들과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IoT 기기 제작을 지도했다. 실제 학생들이 개념 정립부터 작품 제작까지 손수 진행했으며 교수들은 자문 역할을 맡았다. 참가자들은 대학과 전공을 골고루 섞어 총 12개 팀을 구성해 저마다의 전공과 개성에 맞는 제품을 만들었다. 여러 국가와 대학, 다양한 전공만큼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넘쳤다. 간단히 활용할 수 있는 개인 헬스케어 제품부터 공공시설물에 적용된 IoT까지 실생활과 밀접한 아이디어가 많았다. 금오공대, 태국 왕립라자망갈라공학대, 일본 가나자와공대 학생들로 구성된 3팀은 대변분석을 통한 장건강 알림서비스(Daily Fecal-health CheckUp)를 제공하는 헬스케어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대변의 형상과 색 등을 분석해 관련 정보를 어플로 전송해 모바일 등으로 실시간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어플을 통해 해당 정보를 확인한 의료인이 코멘트를 달수 있는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3개국 연합팀을 이끈 양진혁 (24, 금오공대 기계공학과 4학년) 팀장은 “해외여행을 하거나 단순히 외국인 학생들과 교류하는 것과 달리, 태국과 한국에서 합숙하며 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전공 지식을 교류하면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같은 팀의 엄찬호(24, 금오공대 전자공학과 4학년) 씨는 “국가, 전공별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애초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디어가 도출되기도 했다. 브레인스토밍 중에 각자의 장단점을 확인하고, 서로의 장점을 흡수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각자의 문화나 사고방식에 대해 이해하면서 소통의 방식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탈렝랏 품차야(21, Taloengrat Poomchaiya, 태국 왕립라자망갈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3학년) 씨는 “무엇보다도 전공 지식을 나누면서 국제 교류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구체화 시켜나가는 과정에서 팀워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영남대와 인제대, 왕립라자망갈라대 3개 대학교 연합팀이 만든 교통약자보호 횡단보도시스템(Crosswalk System)도 큰 호응을 얻었다. 동작감지센서를 활용한 무단횡단 차단기능과,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블루투스 신호 조절 시스템이 구축된 횡단보도다. 특히, 건축, 기계, 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전공자가 모여, 아이디어 시연이 가능한 횡단보도 모형을 정교하게 제작해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팀장을 맡은 영남대 건축학부 3학년 강대욱(24) 씨는 “국가도 다르고 전공도 달라 아이디어를 모으고 구체화시키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다양한 전공자들의 의견을 모아 모형을 구현해보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서로의 전공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식의 영역이 확장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창의적 종합설계’를 의미하는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은 현장실무능력과 창의성을 갖춘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이 분야별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산업체 등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제품 등을 학생 스스로 설계‧제작‧평가해 봄으로써 창의성, 실무능력, 팀워크 능력, 리더십 등을 키우게 하는 공학교육프로그램이다. <‘2018~2019 국제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 Global CDP’(2019년 1월 태국 왕립라자망갈라대학교)> 영남대는 2013년부터 매년 ‘국제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을 개최해 오고 있다. 7년째 프로그램을 개최하면서 해가 갈수록 학생들의 수준과 과제의 완성도가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평가다. 올해는 기존과 달리 국내외를 오가면서 두 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1월 겨울방학 기간 중 태국 왕립라자망갈라공학대에 모여 아이디어 도출과 개념 설계 등을 진행했으며, 학기 중에는 SNS와 영상통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수정·보완했다. 이번에 경주에서 진행된 2차 프로그램에서 5박 6일간 합숙하며 각자의 아이디어가 구현된 작품을 선보이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을 총괄한 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 송동주 센터장(기계공학부 교수)은 “학생들이 미래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IOT 기기에 대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개념 설계부터 프로그래밍, 시제품 제작까지 직접 해 보면서 자연스럽게 전공 역량을 키울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여러 국가와 대학에서 공부해 온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과제 수행을 위해 협업을 하면서 글로벌 의사소통 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
-
-
-
2024년까지 5년간 국고 등 총 50억 원 지원받아 대학-지자체-공공기관-산업계 컨소시엄 구성해 ‘지역인재 육성사업’ 추진 에너지, 도로·자율주행, 물순환 등 미래 선도 분야 인재 육성 [2019-7-10]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교육부 ‘2019년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영남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19년 7월부터 2024년 2월까지 5년 간 매년 10억 원(국고 및 지자체 지원금)씩 총 50억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선도대학+협력대학)이 지자체-공공기관-산업계와 협력해 지역인재 육성과 취업을 지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교육부 지원 사업이다. 영남대는 ‘지속가능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선도 스마트 인재 양성’ 사업으로 경북권역 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경일대가 협력대학으로 참여하며, 경상북도, 경산시 등 지자체를 비롯해 대구, 경북에 소재한 15개 공공기관과 에너지, 자동차, 환경·안전·보건 등 관련 분야 40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영남대는 △지속가능한 행복도시의 지역민 삶을 위한 스마트에너지, 물순환, 유틸리티, 교통시스템 구축 전문 인재 양성 △신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자립 시티 구현을 위한 특성화 인재 양성 △물순환 선도도시 건설과 지능형도시 수자원 관리를 위한 융·복합 선도 지역인재 양성 △자율주행시티 및 스마트도로 구현을 위한 지역 특성화 인재 양성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한 ‘대학-지자체-공공기관-산업계 컨소시엄’을 이끌게 됐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지역 대학은 물론 지자체와 기업, 공공기관이 역량을 모아 지역 발전과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컨소시엄을 통해 지역에서 전략적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그 인재들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대학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는 영남대를 비롯해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금오공대, 부산대, 울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12개 대학이 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
비수도권 사립대학으로는 유일하게 Top10에 이름 올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 CEO 676명 분석, 영남대 출신 13명 [2019-7-10]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배출 대학 순위에서 전국 9위에 올랐다. 비수도권 사립대학으로는 유일하게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495개사 최고경영자(CEO) 676명의 출신 이력을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영남대가 총 13명의 CEO를 배출하며 비수도권 사립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전국 10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가 131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64명), 연세대(46명), 성균관대(32명), 한양대(26명) 가 5위권을 형성했으며, 영남대(13명)를 포함해 서강대(21명), 부산대(18명), 한국외대(15명), 경북대(13명)가 Top10에 포함됐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해 12월 데이터뉴스가 분석한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 대표이사 출신 대학’(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 기준) 순위에서도 전국 7위(4명)에 오르며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 국립과 사립을 포함해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선정 ‘국내 최고 권위 상’ 전두환 교수, ‘다공질형 섬유재료의 밀도 분포 변화에 따른 흡음특성에 관한 연구’ 강주원 교수, ‘개폐식 대공간 구조물의 효율적인 지진응답제어를 위한 TMD의 최적 설치위치 분석’ [2019-7-22] 영남대학교 교수 2명이 과학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전두환(63, 사진 왼쪽) 파이버시스템공학과 교수와 강주원(55, 사진 오른쪽) 건축학부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과총’) ‘제29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지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전 교수는 ‘다공질형 섬유재료의 밀도 분포 변화에 따른 흡음특성에 관한 연구’로, 강 교수는 ‘개폐식 대공간 구조물의 효율적인 지진응답제어를 위한 TMD의 최적 설치 위치 분석’ 연구 성과로 공학부문 우수논문상을 각각 수상했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한국과총이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에게 수여한다. 연구의욕과 사기를 높이고 연구 분위기 제고 및 과학기술 수준 향상과 선진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한국과총이 지난 1991년부터 국내 과학기술 관련 학술단체 및 학회로부터 우수 논문을 추천받아 심사해 선정하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이밖에도 강 교수는 영남대에 부임한 이후 국내 유수의 건축분야 학회인 대한건축학회,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대한건축학회지회연합회, 한국공간구조학회, 한국전산구조공학회 등으로부터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2년과 2019년에 영남대학교 우수연구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새마을국제개발학과 4학년 신요한, 대학 지원으로 재학 중 해외파견만 11차례 ‘YUGP’ 선발돼 아프리카 국제기구 인턴십, 대학생대표단으로 UN본부 파견 UN산하 기구 등 1년 내내 국제기구 인턴십 파견…‘국제무대’ 실무 경험 쌓아 [2019-7-5] <‘YU Global Pioneer’(YUGP)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리카 3개국(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국제협력기구인 르블락(LVRLACC)에 파견 예정인 새마을국제개발학과 4학년 신요한 학생> “대학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만 참여해도 국제개발 전문가 꿈 키우기에 충분하죠. 스스로 찾고 도전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해요.” 어학연수는커녕 흔한 외국어학원 한번 다녀보지 않고도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꿈을 펼치고 있는 대학생이 있다. 영남대학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4학년 신요한(22) 씨. 신 씨는 학부 마지막 학기를 국제기구 인턴십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 씨는 영남대가 올해 신설한 ‘YU Global Pioneer’(이하 ‘YUGP’)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9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학점연계 해외인턴십으로 아프리카 3개국(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국제협력기구인 ‘르블락’(LVRLACC, Lake Victoria Region Local Authorities & Counties Cooperation)에 파견된다. 탄자니아에서 11주, 케냐에서 5주간 활동하며 아프리카 국제기구에서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신 씨는 르블락으로부터 현지 시의원과 공무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새마을국제개발을 주제로 강의를 요청받은 상태다. 인턴십 기간 중 새마을국제개발과 새마을의 현지 적용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신 씨는 “전문 지식이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뜻밖의 강의 제안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 그동안 전공 공부와 함께 틈틈이 쌓은 해외현장학습 경험을 활용해 보고 싶다.”면서 “파견 전, 여름방학을 이용해 지도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집중 스터디를 할 계획이다.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 씨의 국제기구 인턴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유엔조사훈련기구 제주국제연수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신 씨의 주요업무는 유엔조사훈련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책 결정자들의 세미나, 워크숍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업무가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기구 실무지만, 기획, 운영, 행정 등 신 씨는 현직자 못지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11차례나 굵직굵직한 행사를 지원했다. 비공식 행사까지 포함하면 짧은 인턴십 기간 중 쉴 새 없이 달려왔다. 이처럼 신 씨는 4학년이 채 되기도 전부터 국제무대에 설 정도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여러 국제기구 인턴십에 선발돼 학부 마지막을 대학 강의실이 아닌 현장에서 보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신 씨는 3학년까지 대학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기본기를 다졌다.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필리핀, 라오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일본, 몽골, 태국 등 8개 국가에서 11차례 해외현장학습에 참여했다. “새마을국제개발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관련 해외현장학습, 경진대회, 포럼, 인턴십 등 끊임없이 문을 두드렸어요. 처음에는 신청하는 프로그램마다 탈락해 낙담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계속 도전했어요. 2016년부터 지금까지 신청한 프로그램에는 모두 선발된 것 같아요. 한번 두 번씩 해외에 파견될 기회를 얻으면서, 무엇보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것이 제일 큰 자산인 것 같아요.” 특히, 신 씨는 이렇게 많은 해외 파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도 경제적인 부분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신 씨가 참여한 거의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대학이나 학과에서 운영하거나 동문 선배들이 창립한 영남새마을장학회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신설된 ‘YUGP’도 신 씨가 1기로 선발됐다. 신 씨는 ‘YUGP’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리카 르블락 파견은 물론, 8월 중 한국대학생대표단으로 미국 뉴욕에 있는 UN 본부로 파견되는 등 대학으로부터 약 900만원을 지원받는다. 독학으로 쌓은 어학 실력도 남다르다. 이 역시 캠퍼스 내 인프라를 적극 활용했다. 대학 내 외국어교육원과 유학생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영남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어울리고 함께 공부하며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익혔다. 신 씨의 목표는 교육자로서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교육자가 되고 싶다고 꿈을 분명히 했다. 내년 2월 졸업 후, 영남대 대학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석사과정에서 학업을 이어가겠다는 신 씨는 “우선 단기적인 목표는 대학원에서 세부적인 전공 지식을 쌓고, 외교부나 재외공관 등에서 운영하는 중장기 해외파견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무경험을 쌓는 것이다. 최종 목표는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남들과 공유하는 교육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YUGP’는 영남대가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교육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저소득 계층의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해외로 파견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동남아, 아프리카 등 미래 발전가능성이 높은 신흥개발국가로 파견돼 글로벌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운다. 대학에서는 선발된 학생 전원에게 항공료와 체재비 등 총 5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신 씨를 포함해 총 9명이 선발됐으며 르블락 인턴십으로 3명,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 대학 교환학생으로 각각 3명이 파견된다.
-
여름방학 중 해외자원봉사, 해외박람회 등 참가…글로벌 역량 키워 교비 지원받아 배낭여행프로그램, 어학연수, 문화탐방 등 360여 명 해외 파견 글로벌 체험 기회 확대 위해 대학에서 적극 지원 [2019-7-2] <영남대학교 제37기 해외자원봉사단 발대식(2019년 6월 28일)> 2019년 여름방학을 맞아 영남대학교 학생들은 학기 때 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영남대 학생들이 학교에서 지원하는 각종 해외 파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전 세계를 누비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방학에만 360여 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해외로 파견된다. ‘해외자원봉사단’은 영남대의 대표적인 해외 파견프로그램이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총 36회에 걸쳐 2,69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해외자원봉사단은 이번 여름방학에도 제37기 해외자원봉사단 57명을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에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6월 28일 오후 2시 영남대 사범대학 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7월 중 각 국에 파견돼 2주간 봉사활동을 펼친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에 신설된 해외박람회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이 해외 현지 박람회 등을 직접 찾아 전공 역량과 글로벌 마인드를 키운다. 해외 현장에서 창업 아이템도 발굴할 기회를 갖는 등 취·창업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10개 팀 25명의 학생들이 여름방학 중 미국이나 유럽으로 파견된다. 이번 해외박람회프로그램으로 7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미콘(SEMICON) 2019’에 참가하는 김재원(25, 기계공학부 4학년) 씨는 “최신 반도체 기술 동향과 4차 산업혁명의 흐름, 관련 기업 정보 등을 얻기 위해 박락회 참가 신청을 했다. 약 2주간 미국에 머물면서 박람회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대학이나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 등을 방문해 현직자 등과 인터뷰도 진행해보고 싶다.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남대에서 지원하는 해외파견 프로그램 중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윈도우 투 더 월드'(Window To the World)도 빼 놓을 수 없다. ‘윈도우 투 더 월드’는 학생들이 팀을 이뤄 스스로 주제를 설정해 해외로 떠나는 배낭여행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왕복항공료 등을 학교에서 지원한다. 지난 2002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2,780여명이 세계를 누빈 데 이어 이번 여름방학에도 105명이 2~3명씩 팀을 이뤄 유럽, 호주, 중국 등 세계 곳곳으로 떠난다. 'OPP'(Outbound Pilot Program)도 영남대가 자랑하는 교비지원 해외파견 프로그램 중 하나다. 유학에 관심이 있거나 해외 자매대학 교환학생 참여를 위한 사전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OPP는 지금까지 1,82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번 여름방학에도 OPP를 통해 53명이 4주간 말레이시아로 파견된다. 이밖에도 단기어학연수, 해외유적지탐방, 해외인턴십, 해외창업네트워크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영국, 호주, 중국, 일본 등으로 120여 명이 해외로 파견되는 등 총 360여 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이번 여름방학 동안 세계를 누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해 교비 지원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역량을 키우고 사회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국제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 동남아 11개국 참여 국제기구 책임자 대상 교육 개도국에서 ‘영남대 새마을연수’ 요청 이어져 캄보디아 정부 주요 부처,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동문들 요직 수행 [2019-6-28] <seameo(동남아교육각료기구) 참여했다.="" 영남대학교="" 연수단="" 일행이="" 국제개발협력원에서=""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교육정책="" 연수="" 프로그램에=""></seameo(동남아교육각료기구)> <SEAMEO(동남아교육각료기구) 연수단 일행이 영남대학교 국제개발협력원에서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교육정책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6월 27일 수료식)> <seameo(동남아교육각료기구) 영남대학교="" 연수단="" 일행이="" 국제개발협력원에서=""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교육정책=""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6월="" 27일="" 수료식)=""></seameo(동남아교육각료기구)> <seameo(동남아교육각료기구) 영남대학교="" 연수단="" 일행이="" 국제개발협력원에서=""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교육정책=""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6월="" 27일="" 수료식)=""></seameo(동남아교육각료기구)> <seameo(동남아교육각료기구) 연수단="" 일행이="" 국제개발협력원에서=""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교육정책=""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6월="" 27일="" 수료식)="" 영남대=""></seameo(동남아교육각료기구)> 지난 26일 경북 경산의 한 유치원, 어린이들의 모둠 활동을 유심히 지켜보는 여러 명의 외국인들이 이목을 끌었다. 유치원 관계자들과 많은 질문도 주고받으며 어린이들의 교육활동에 큰 관심을 보였다.(아래 사진) 이들은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교육정책’ 연수를 받기 위해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원장 박승우)을 찾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온 고위직 교육공무원이다. 이날 한국의 교육정책과 교육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기 위해 일선 교육 현장을 찾은 것이다. 이번 연수에는 약칭 시메오(SEAMEO: Southeast Asia Ministers of Education Organization)라 불리는 ‘동남아교육각료기구’ 소속 공무원 8명이 참가했다. SEAMEO는 동남아시아 11개 국가가 교육, 과학, 문화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설립한 정부 간 협력기구다. SEAMEO 산하에는 기술교육 개발센터, 유아교육 개발센터 등 26개 지역 센터가 있다. 이번 연수 참가자들은 이들 기관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의 고위 공무원이다. 특히 이번 연수는 캄보디아 출신의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PSPS) 졸업생인 쑤엉 사루온(Suong Saruon) 씨와 캄보디아 교육부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4월 글로벌새마을네트워크(GSDN) 최외출 회장(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이 캄보디아를 방문하면서 이번 연수가 성사됐다. 당시 최 회장은 임차일리(Yim Chhay Ly) 부총리 등 고위인사를 예방하고, 중앙공무원 대상 특강, 주요 대학과의 협약 체결 등을 진행했다. 그때 사루온 씨와 캄보디아 교육부 공무원 등이 최외출 교수에게 영남대 연수 프로그램 참여를 요청한 것이다. 사루온 씨는 2017년 2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원 소속기관인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로 복귀했다. 사루온 씨를 비롯해 캄보디아 정부 주요 부처에는 상당수의 박정희새마을대학원 동문들이 주요 정책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연수단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과 새마을교육‘에 대한 특강을 한 최외출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새마을운동과 지역사회개발뿐만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발전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해 한국의 경험이 개도국 발전에도 기여하고, 우리 청년들에게도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기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단은 5박 6일간의 연수를 마치고 27일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식에서 연수단을 대표해 인사말을 한 캄보디아 기술교육 개발센터 두옹 부(Doung Vuth) 원장은 “한국의 교육 정책과 교육 현장의 실제 경험이 아세안 각국에 보다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동남아 각국의 교육정책 책임자들과 공유될 수 있도록 본국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