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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일자리센터, 기업 인사담당자 초청해 산학교류 간담회 가져 40여 개 기업 인사담당자 120여명 참석 … 기업·직종별 인재상 의견 청취 지역·기업 발전 위해 ‘인재육성·청년고용’ 공감대 형성 [2019-11-7]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해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발 벗고 나섰다. 대학이 학생들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지역기반 우수기업을 초청해 산학교류 간담회를 가진 것.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 주관으로 7일 오후 6시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이번 산학교류 간담회에는 상신브레이크(주), DGB대구은행, ㈜세원물산, 삼익THK(주), 도레이첨단소재(주), 삼보모터스(주) 등 대구·경북에 소재한 40여 개 기업에서 120여 명의 인사담당자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의 취업·진로 전문 컨설턴트들이 참석해 기업 인사담당자들과 함께 기업의 입장에서 요구되는 인재상에 대해 대학이 이해하고, 이를 향후 학생들의 취업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삼익THK 인사팀 홍준영 부장은 “기업의 발전은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 대학과 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인재 양성을 위한 역량을 모을 필요가 있다”면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이 필요한 인재상을 대학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학은 기업 현장에서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우수인재 양성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 이승우 센터장은 “이 자리가 대학과 기업이 인재양성과 산학협력에 대한 기관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대학이 기업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기업의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대학의 역할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에 대해 적극적으로 말씀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는 학생 취업 지원을 위해 학생, 기업,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 인사담당자와의 교류협력 간담회는 물론, 지난 9월에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2019 취업한마당(YU Job Festival)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취업전략세미나와 취업상담도 진행했으며, 대구·경북 지역 주요기업 실무자를 강사로 초청해 전공연계 프로젝트 기반형 비교과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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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부터 1년간 임기 생리학‧의학 분야 연구 및 교육 발전 기여할 것 [2019-11-5]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김종연 교수(생리학교실, 왼쪽 사진) 가 대한생리학회 차기 회장에 선임됐다 . 김 교수는 10 월 31 일부터 3 일간 영남대 의대에서 개최된 ‘ 제 71 회 대한생리학회 학술대회 정기총회 ’ 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 김 교수의 회장 선임은 학회 개설 이후 처음 치러진 경선에서 개설 40 주년 이하 의과대학 졸업생으로는 처음 선출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임기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1 년이다 . 김 교수는 임기 동안 생리학 ‧ 의학 분야 연구 및 교육 발전과 회원 간 실질적 교류가 긴밀해질 수 있도록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대한생리학회는 생리학의 학술적 연구와 국내 및 국제 교류를 통하여 인류의 복지 향상에 공헌하기 위해 1947 년 창립된 전문 학술단체다 . 의학 관련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학회 중 하나로 학술대회 , 강연 , 학회지 및 도서의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김종연 신임 회장은 “생리학은 의학 분야의 토대를 세운 기초학문이다. 대한생리학회 회원이 전문지식과 최신지견뿐 아니라 학생 교육 분야에 대해서도 활발히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며 “국제 학술회의 중 하나인 ‘아시아·오세아니아 생리학회(FAOPS)가 2027년 대구에서 개최되는 만큼 대한생리학회 회장으로서 더욱 책임을 갖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 미래를 선도하는 생리학 (Physiology: Leading the Future)’ 을 주제로 포스터 , 구연 발표, 젊은 생리학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Juro Saka( 도쿄대 ), Martin Morad( 사우스캘리포니아 의과대 ) 등 해외 저명 인사가 초청됐으며, 전기 , 심장 , 병리 및 운동생리학 , 줄기세포 등 생리학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회원 간 의견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이 열려 생리학 연구의 미래를 보여주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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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공학과 니사나쉬라(석박사통합과정4기)·백승훈(학부 4학년) 협업연구 ‘국제적 인정’ 플라즈마 전해산화 기술 상용화 토대…日 의존도 높은 표면처리기술 국산화 가능 표면처리분야 세계 최고 국제학술지 12월호 게재 예정 [2019-11-1] <대학원 신소재공학과 니사 나쉬라 씨와 신소재공학부 4학년 백승훈 씨가 국제학술대회 ‘ISMM 2019’에서 ‘최우수연구상(Excellent Research Award)’을 받았다> (왼쪽부터 백승훈, 니사 나쉬라, 고영건 신소재공학부 교수) 영남대학교 대학원생과 학부생의 협업연구가 재료·금속 분야 국제학술대회 ‘ISMM 2019(3rd International Seminar on Metallurgy and Materials)’에서 ‘최우수연구상(Excellent Research Award)’을 받았다. 영예의 주인공은 영남대 대학원 신소재공학과에 재학 중인 인도네시아 출신 니사나쉬라(Nisa Nashrah, 25, 석박사통합과정 4기) 씨와 신소재공학부 4학년 백승훈(25) 씨. ‘ISMM 2019’는 지난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탕에랑 국제컨벤션전시장(International Convention Exhibition)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전 세계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200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가했다. 영남대 연구팀은 이 자리에서 ‘플라즈마 전해산화의 미세방전 제어에 따른 내산화성 향상’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해 학계 관계자들로부터 주목받았다. 지도교수인 고영건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종래 표면처리기술인 양극산화를 대체할 수 있는 플라즈마 전해산화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기초연구다. 일본 의존도가 높은 표면처리기술의 국산화가 가능한 기술로 국가 뿌리산업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는 외국인 대학원생과 한국 학부생 간 협업연구 결과로, 젊은 과학자들이 공동 연구를 통해 이룬 성과라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표면처리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서페이스 사이언스>(Applied Surface Science, 영향력지수(IF) 5.155)’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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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준오 의생명공학과 교수, 부경대와 공동연구 결실 암세포 인식력 높일 단백질 조각과 면역증강효과가 있는 DNA 조각 탑재 연구성과 논문 약학분야 국제 저명학술지 최신호 게재 [2019-10-31] 국내 연구팀이 우리 몸이 가진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높일 수 있는 핵산 복합물질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진준오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교수(제1저자, 왼쪽 사진)와 곽민석 부경대 화학과 교수(교신저자)가 공동연구로 진행했다. 부경대 김해주 박사과정,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허양훈 박사, 독일 아헨공과대학교 안드레아스 헤르만(Andreas Herrmann) 교수도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핵산 복합물질은 암세포를 인식할 수 있는 센서로 작용할 단백질 조각과 면역 세포를 자극할 핵산물질 등 생체분자를 활용한 복합물질을 합성한 것이다. 핵산은 뉴클레오티드라(nucleotides)는 단위체로 구성된 중합체로 DNA와 RNA라는 두 가지 유형이 있으며, 유전정보의 저장과 전달, 발현을 돕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 중 DNA는 유전정보를 저장해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유전물질로 잘 알려져 있지만, 서열 특이적인 결합 특성으로 인해 나노구조물의 구성단위 또는 약물전달체로의 활용 가능성도 주목받아 왔다. 이번에 연구팀은 구(球)형으로 자가조립되는 지질 DNA에 암세포 인식력을 높일 단백질 조각과 면역증강효과가 있는 DNA 조각을 탑재한 복합물질(INA, Immunotherapeutic nucleic acid)을 제작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핵산 복합물질을 종양을 가진 생쥐 투여 실험을 통해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흑색종에 걸린 생쥐에 투여한 결과, 흑색종 특이적인 단백질 조각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면역세포가 증식하는 것과 면역활성을 의미하는 염증성 단백질(Cytokine)이 분비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생쥐의 흑색종 및 상피세포암종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최근 병원균 등 외부침입에 대비해 우리 몸이 선천적으로 가진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항암 연구가 활발하다. 특히 정상세포가 아니라 암세포만을 선별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면역항암 치료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돼 이번 연구 성과가 그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미래소재디스커버리사업 및 신진연구자지원 사업으로 수행했다.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은 약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최신호(10월 19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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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강좌 ‘사랑학개론’ 연사 초청 계기로 영남대 글로벌 이미지 제고 앞장 라이언 팍슨 자선재단 회장 맡아 보편적 사랑·나눔 실천 전파 [2019-10-28] 1970년대 월드스타로 인기를 모은 팝가수이자 배우인 진추하(61, 陳秋霞, Chelsia Chan, 위 사진) 라이온 팍슨 자선재단(Lion Parkson Foundation) 회장이 영남대학교 명예홍보대사가 됐다. 28 일 영남대를 찾은 진추하 회장은 영남대 서길수 총장으로부터 명예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 진추하 회장은 영남대 교양 교과목 ‘사랑학개론’(담당교수 허창덕) 의 초청 연사로 강단에 서는 것을 계기로 영남대와 연을 맺어 대학 명예홍보대사를 맡기로 했다. 진추하 회장은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하던 1970년대 시절부터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 제가 출연한 영화와 노래가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아 한국에 대해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연예계 은퇴 이후에도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 대학의 홍보대사를 맡게 된 것은 처음이다. 영남대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해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진추하 라이온 팍슨 파운데이션 회장이 '사랑학개론' 수업 특강 후 학생들과 기념촬영> 위촉장 수여식 후, 진추하 회장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후 6시에는 ‘사랑학개론’ 수업에서 1시간 동안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에서 진추하 회장은 젊은 시절 월드스타로서의 연예계 활동부터 결혼 이후의 삶, 현재의 자선활동 등 본인의 인생 여정을 통해 보편적 사랑과 나눔의 실천에 대해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추하 회장은 결혼 후, 다양한 자선활동을 펼치는 등 제2의 인생을 살며 ‘아시아의 오드리 햅번’으로 불린다. <진추하 라이온 팍슨 파운데이션 회장이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외국인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진추하 회장은 1976년에 한국과 홍콩 합작 영화 ‘사랑의 스잔나’에 주연을 맡으면서 월드스타로 떠올랐다. 이 영화로 1977년 제14회 대만 금마장 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 수록곡으로 직접 작곡한 ‘원 서머 나이트(One Summer Night)’가 홍콩, 한국, 대만 등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One Summer Night’는 2004년 개봉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배경음악으로 나오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기도 했다. 1981 년 24 살의 나이로 결혼과 함께 7 년간의 연예계 활동을 접고 은퇴했다 . 현재는 라이언 팍슨 자선재단 회장으로서 다양한 자선활동을 펼치며 , 서예가이자 수묵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 제주도 주상절리를 작품으로 그리고 , 한국의 월간지 칼럼도 쓰는 등 한국과의 인연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 진추하 회장은 이번 방한 기간 중 ,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마음재단과 함께 자선 전시회와 책 사인회를 갖는다 . 오는 30 일까지 대구 이월드 83 타워에서 본인의 서예작품과 수묵화 41 점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연다 . 29 일에는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리는 ‘ 향기 담은 하루 찻집 ’ 자선 행사에 참여하고 , 책 사인회와 함께 특별공연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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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부, 금4 포함 총 5개 메달 쓸어 담아…김명지 선수 ‘4관왕’ 올라 유도·씨름·레슬링 등 각 지자체 대표로 출전해 총 13개 메달 획득 [2019-10-23]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8개, 은 1개, 동 4개 등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한 영남대 운동부 선수들>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 운동부 선수들이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지난 10일 폐막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빛냈다. 영남대학교 운동부 선수들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각 지자체 대표로 참가해 육상, 유도, 씨름, 레슬링 등에서 금메달 8개를 포함해 은 1개, 동 4개 등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참가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 가운데 영남대 육상부(감독 손상영, 위 사진)가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총 5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대학 육상부 최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특수체육교육과 2학년 김명지(20) 선수는 여자 200m와 400m를 비롯해 400m 계주와 1,600m 계주까지 우승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이현정(21, 특수체육교육과 3학년) 선수도 400m 계주와 1,600m 계주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00m 계주에서는 송유진(22, 특수체육교육과 4학년), 신소정(19, 체육학부 1학년) 선수, 1,600m 계주에서는 김지영(21, 특수체육교육과 3학년) 선수가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자 400m 계주에서 백민수(22, 체육학부 4학년), 천하림(19, 특수체육교육과 1학년)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슬링(감독 김익희, 위 사진)에서도 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활약이 이어졌다. 레슬링에서 한현수(21, 특수체육교육과 3학년, 97kg급), 문진우(19, 체육학부 2학년, 70kg급) 선수가 금메달, 안재용(22, 57kg급), 김하늘(22, 이상 체육학부 4학년, 65kg급) 선수가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이밖에도 씨름(감독 허용, 위 사진)에서 박찬주(21, 특수체육교육과 3학년) 선수가 장사급 금메달, 김성영(22, 체육학부 4학년) 선수가 경장급 은메달, 이재섭(21, 특수체육교육과 3학년) 선수가 소장급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유도(감독 이정화, 아래 사진) 100kg이하 급에서 최민철(22, 체육학부 4학년)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땀을 흘린 것이 좋은 결실을 거뒀다. 각 지자체의 대표 선수로 선발돼 지자체와 대학의 명예를 드높인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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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인 ‘기계학습’ 분야 연구·개발 과학자로 성과 인정받아 실리콘밸리 도전 1년 만에 애플 ‘최우수 직원’으로 뽑혀 “세계무대 도전 … 핵심은 전문성과 의사소통 능력 키우는 것” [2019-10-21] 세계적인 첨단기술 연구단지로 유명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과학자들은 어떤 사람일까? 이같이 쟁쟁한 연구개발자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인이 있다. 그것도 요즘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분야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영남대학교 물리학과 출신 임우상(34) 박사. 임 박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애플 본사에서 세계적인 과학자, 엔지니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에서 기술 혁신과 성능 향상을 가장 많이 이룬 최우수 직원(Best Performer)으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입사 이후, 실리콘밸리 도전 1년 만에 현지 동료들로부터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임 박사는 미래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분야를 다룬다. AI의 핵심 분야인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연구, 개발하는 시니어 응용기계학습 과학자(Senior Applied Machine Learning Scientist)로 현재는 팀의 기술 리드(Tech Lead)를 맡고 있다. 임 박사는 2011년 영남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에서 수리과학 석사와 전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18년 여름까지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한 후, 2018년 9월 애플에 입사했다. 2016년에는 박사 과정 중 연구 성과로 기계 학습 분야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구글 박사 연구원(Google PhD Fellow)’으로 선정되며 일찌감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주목받았다. 조지아공대 재직 당시에도 다수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등 과학자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임 박사는 “박사 후 연구원을 마칠 당시, 학계에서 연구했던 지식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실제로 적용해보고 싶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 성능 향상을 통해 전 세계 애플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발생 시키는 도전에 흥미를 느껴 입사를 결심하게 됐다.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이 모인 실리콘밸리에서 역량을 시험 해보고 싶었다”고 입사동기를 밝혔다. 임 박사가 처음부터 해외 취업이나 애플 같은 글로벌 기업 입사를 목표로 준비한 것은 아니다. 영남대 학부 시절부터 탄탄히 쌓은 기초 학문 실력이 밑거름이 됐다고 한다. 임 박사는 “물리학과 수학을 복수전공하면서 기초 과학 분야와 영어 공부를 꾸준히 했다. 학부 재학 시절, 영어 성적 우수 장학생에 선발되고, 전국 대학생 수학 경시대회에 입상하면서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데 자신감이 붙게 됐다”고 말했다. 해외 취업을 준비 중인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임 박사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구하는데서 부터 비자 문제 등 국내 취업보다 준비할 것도 많고, 챙겨야할 것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핵심은 전문성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기본이면서도 중요하다. 탄탄한 기본기를 기르는 과정과 네트워킹 속에서 때로는 운도 따를 수 있고,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